김구 선생님을 운동장에! 화성반월고의 대담한 프로젝트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경기 화성반월고등학교 1학년 8반에서는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바로 교내 운동장에 김구 선생님의 거대한 그림을 그리는 것! 이 아이디어는 김동은 담임 선생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 해왔는데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어. 나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는 선생님의 말에 반응하며, 반장인 정지우 학생은 "우리가 첫 실패가 되겠구나"라며 웃음 지었습니다. 하지만 이 뒤에 숨겨진 의미와 학생들이 이끌어낸 결과는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의미 있는 도전, 김구 선생님 그림 그리기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김동은 선생님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무언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고, 우주에서 볼 수 있는 미스터리 서클에서 영감을 받아 운동장에 대형 그림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은 "효과가 크려면 '규모의 미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정된 날짜인 4월 11일은 밸런타인데이와 같이 유명하지 않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라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도전과 협력
이 프로젝트에는 학생 35명이 참여했고, 그들은 점심 시간부터 운동장에 모여 물을 이용해 김구 선생님의 거대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의 지휘 아래, 학생들은 섬세하게 잘 그려야 할 부분, 특히 김구 선생님의 왼쪽 눈 부분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전체 작업은 3시간 가까이 소요되었으며, 학생들은 물을 담은 바가지를 들고 운동장을 오가며 물을 부었습니다.
"얘들아, 걸어가다가 물 흘리면 김구 선생님 얼굴에 점 생긴다"라는 선생님의 말처럼, 학생들은 물 한 방울이라도 아끼며 집중했습니다.
결과물의 가치와 의미
운동장에 그려진 김구 선생님의 그림은 학교 4층에서 가장 잘 보이는 각도로 구상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림이 서서히 완성되면서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완성된 그림은 학생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협업의 중요성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약속
김구 선생님 그림 옆에 쓴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미술 활동이 아닌,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한 이 활동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역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성반월고등학교 1학년 8반의 학생들과 김동은 선생님은 단순한 성취를 넘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커뮤니티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놀라운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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