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굴로 지키는 도시: ‘빌리언 오이스터 프로젝트’로 바다를 복원하다

뉴욕, 굴로 지키는 도시: ‘빌리언 오이스터 프로젝트’로 바다를 복원하다

 

뉴욕, 굴로 지키는 도시: ‘빌리언 오이스터 프로젝트’로 바다를 복원하다

뉴욕시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독특한 환경 보호 프로젝트, 바로 ‘빌리언 오이스터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 항구에 살아있는 굴 10억 개를 복원하여 도시를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이 만든 방파제, 굴 산호초

굴 산호초는 자연이 만든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이 산호초들은 폭풍으로부터 육지를 보호하고, 큰 파도의 타격을 완화시키며, 해안선 침식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뉴욕 시민들은 이러한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2035년까지 10억 개의 굴을 복원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실제로 굴 산호초를 통한 천연 방파제는 방글라데시의 쿠투브디아 섬에서도 해안 침식을 54%나 줄인 성공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 속의 뉴욕과 굴

19세기 뉴욕은 세계 최대의 굴 소비 도시였습니다.

당시 뉴욕 항에는 방대한 굴 산호초가 존재했으며, 이는 뉴요커들의 주요 식량원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과도한 굴 수확으로 인해 굴 서식지는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1920년대에는 뉴욕의 마지막 굴 양식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뉴욕에서는 더 이상 자체적으로 생산된 굴을 먹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굴 껍데기 수거, 그리고 굴의 부활

굴 껍데기는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당에서 굴을 소비한 후 남은 껍데기를 수거하여 이를 천연 방파제로 재사용하게 됩니다. 굴 껍데기는 자연 건조 후, 어린 굴을 부착해 다시 바다에 심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미 수백만 개의 굴이 복원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진행과 참여

빌리언 오이스터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넘어서서 시민 참여 프로젝트로서의 의미도 큽니다. 프로젝트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뉴욕시민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뉴욕시의 학생들과 시민들의 참여

이 프로젝트에는 뉴욕시의 2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도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뉴욕의 발걸음

굴 프로젝트는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서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굴이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면서 수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뉴욕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입니다. 뉴욕의 이러한 노력이 다른 해양도시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도시를 지키는 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기후대응 교육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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